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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

서울대 전기공학과 82학번, 지긋지긋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하다 개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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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노트 훔쳐보기] 비염 증상 완화 의료기기 '노즈굿' 개발한 엔티브이랩스 홍준희 대표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10년 새 4.4%p 증가했다. 환절기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에 시달리며, 심한 경우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홍준희 엔티브이랩스 대표(61)는 매년 돌아오는 환절기가 두려웠다. 가방엔 늘 비염 약을 챙겨 다녔다. 약을 먹을 때마다 부작용으로 졸음이 몰려와 일상생활이 불편하긴 매한가지였다. 결국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개발했다. 저출력 광선으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의료기기 ‘노즈굿’이다. 홍 대표를 만나 빨간빛의 숨겨진 힘에 대해 들었다.

◇ 서울대생에서 교수가 되기까지

서울대 전기공학과 82학번이다. 1995년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곧장 경원대(현 가천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대량으로 전기를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기술이 핵심인 ‘전력공학’을 가르쳤죠. 교수 생활을 이어갈수록 교육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과학기술을 이용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죠.”

나무가 가지를 뻗어가듯 꿈이 점점 자라났다. “1999년 한양대 허운나 교수를 만나며 교육공학에 발을 들였는데요. 교육에 적용할 기술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IT기술에 빠지게 됐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결국 비즈니스도 알아야겠더군요. 경영·경제학 논문까지 찾아보며 정말이지 신나게 공부했습니다.”

특허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패치형 광 에미터. 두께 3㎜의 LED 면 광원이다.

다방면에 관심을 둔 덕에 포럼·위원회 등에 참여할 기회가 자주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에서 환경·에너지·IT를 주제로 발표하거나 토론하곤 했죠. 2011년엔 초고층빌딩 건설 기술 개발을 연구하기 위해 중동에 출장을 갔는데요. 층고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두께 3㎜의 LED 면 광원을 천장에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안이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3년간 LED에 대한 글은 죄다 찾아 읽었던 게 지금까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LED를 공부하고 나니 빛 하나하나가 달리 보였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이비인후과를 자주 찾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평소처럼 빨간색 램프 앞에서 잠시 앉아 있으라더군요. 간호사는 감염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 이 램프를 쬐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어요. 감염 걱정 없이 누구나 빛을 쬘 수 있게 할 순 없을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결국 직접 개발해 보자는 결론에 다다랐죠.”

◇ 비염치료기 노즈굿 개발노트

빨간빛을 검증하는 데에는 힘을 쓸 필요가 없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오면 세포가 반응해서 부어오르는데요.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쓰는 빛이 660㎚, 940㎚ 파장대의 저출력 광선인데요. 이 빛이 세포에 에너지를 주면서 상처 회복이나 염증 치료를 돕죠. 관련 연구 결과가 이미 수두룩합니다. 다만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기기를 가정용으로 보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하는 일이 관건이었죠.” 


기존에 출시된 가정용 기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LED는 빛도 나오지만 열도 나옵니다. 기기 끝에서 LED 빛이 나오면서 비강 점막을 건조시킨다는 부작용이 있었어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발열 광 에미터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광케이블처럼 LED 빛이 전파되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방식이에요. 이비인후과에서 쓰는 광 치료기가 1세대, 기존 가정용 광치료기가 2세대라면 무 발열 광에미터 기술은 3세대라고 할 수 있죠.” 


빛을 코점막에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문의의 자문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의 도움으로 의료용 팬텀(모형)을 이용한 실험했습니다. 코에 숨이 드나드는 경로인 비갑개를 상·중·하로 나눌 수 있는데요. 3개의 비갑개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짧은 막대기 형태로 광치료기기 ‘노즈굿’을 만들었습니다.” (중략 >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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